2010년 01월 27일
분뇨수거업 vs 프로그래머
딱히 비교할 꺼리도 없어보이는 전혀 다른 두 직업군;
직업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.. 당연 말은 말일 뿐이고..;;
분명히 분뇨수거업? 보다는 프로그래머가 덜 냄새나는 일인거 같기는 한데..
닥~코딩 10년이 넘었더니 도를 깨달았나보다.
몇 년 전부터 스믈스믈~ 맡기 시작한 코드 속의 '안 좋은 냄새(Bad Smell)'를 시작으로...
어느 순간 마치 일하는게 분뇨를 치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...
여기는 누가 질러 놓은 xx.. 저긴 또 누가 질러 놓은 xx..
물론 내가 질러 놓은 거도 많지만,,
그 모습이 마치 위생차를 끌고 다니며 타인의 오물을 치우는 마냥..
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...
"와! 깨끗히 잘 치웠다" --(박수)--> "자 다음 집 ㄱㄱ..."... 이런 느낌?
두 업의 공통된 불만 중엔 이런게 있을 수 있겠다.
--> "왜 내가 남의 x을 치워!?"
나는 그저.. 좀 ㅂ치우는 횟수가 많아지다보니..
남들보다 코가 좀 더 민감해져서 괜한 고생을 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겠다;
원래 자기 ㅂ냄새는 모른다고 하니 말이다. -_-;
거창하고 우아한 고급 레스토랑 가운데에 x 한덩어리라도 있으면..
그게 냄새가 심하게 나지.. 안날까!? -_-;;
프로젝트가 어떻든 질러놓은게 있으면 냄새는 나기 마련인거다. :>
예전엔 농담 삼아 3D업종이라고 얘길 하곤 했었는데..
정말 분뇨업이랑 동종 3D업계 삘이 난달까..;;
(위생차 모는 분들이 보시면 분노할지도 모르지만 -_-;;)

질식해 죽기 전(!_!;)에 남겨야겠다 싶어서..
아.. 특수방독면이 필요해.. ㄱ-;
걸어오고 서 있는 길이 다들 다를테니 공감하는 사람들이 좀 있을지는 의문.. 쿠쿠..
# by | 2010/01/27 22:24 | 일상 | 트랙백 | 덧글(1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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